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단적으로 볼을 얼마나 정확하게 타격하고 항상 일정한 거리를 내는 능력이 있는가에 따라 구분된다. 이미 프로는 아마추어에 비하여 일정한 샷과 일정한 거리를 구사 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비행하여 런이 적은 볼을 원하게 된다.
그만큼 볼의 백스핀이 많은 볼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볼을 아마추어가 사용할 경우에는 정확하게 볼을 타격하지 못하면 슬라이스나 훅이나기 쉽다. 이는 사이드 스핀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 프로들은 고무실이 감긴 3피스 와운드 볼을 사용했으며 이볼은 아마추어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었던 것이다.
2.딤플의 개수가 공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볼 표면에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딤플의 역할은 비행 시 공기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하여 비거리 감소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딤플의 개수는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각각 다른 회사에서 생산하는 볼이라도 같은 개수의 딤플을 가진 경우가 많다. 현재 딤플이 432개인 볼이 많은 추세인데 실험적으로 380~450개의 딤플이 좋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그러나 딤플은 배열,깊이,크기 등에 따라 비행성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같은 432개 딤플을 가진볼이라 하더라도 딤플의 깊이,크기,배열등은 일치하지 않는다. 내부에 들어 있는 코어의 재질,구조 등에 따라서 같은 딤플의 볼에서도 다른 비행성능을 보이므로 딤플 자체만 가지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3.스핀은 얼마나 걸리나?
볼의 회전은 1/1000초 이상의 촬영이 가능한 고속 카메라를 이용하여 측정하게 된다.
볼의 구조에 따라 1분당 회전수에 차이가 나지만 일반 2피스 볼의 경우 드라이버 샷을 했을 경우 3000~4000RPM(헤드스피드 40m/s) 7번 아이언의 경우 6000~8000RPM(헤드스피드 40~45m/s)정도된다. 물론 볼의 소프트한 정도는 다양하므로 모든 볼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볼과 클럽헤드의 접촉면적이 넓을수록 많은 회전을 일으키므로 볼의 구조와 관계가 있다.
4.볼은 작고 무거울수록 멀리 날라간다는데....?
정식 대회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USGA와 영국 R&A의 공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볼이 작고 무거우면 멀리 나가기 때문에 이를 제한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작고 무거운 볼을 누구나 쳐도 멀리 나가는 것은 아니다.
이는 골퍼의 헤드 스피드와 관련이 있는데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쳤을 때는 분명히 멀리 나간다. 그러나 여성골퍼,시니어,그리고 남자골퍼 중에서도 헤드 스피드가 느린 사람은 오히려 공인구보다 비거리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볼의 초기 속도를 빠르게 타구하는 경우에는 비거리가 늘지만 볼의 초기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볼의 무게가 비행에 오히려 역효과를 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