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식 길 건너기(中国式过马路)’, 언제 어디서나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중국인들의 습관 탓에 중국인 스스로 만들어낸 류행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중국식 길 건너기’를 차단하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개페기기를 설치한 곳이 있어 화제이다.
19일, 호북성 무한(武汉)시 금은담(金银潭)대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 이곳에는 지하철역 등 곳에서나 볼수 있는 검표기가 설치되였다. 하지만 티켓은 필요하지 않다. 보행자 신호의 붉은등이 켜지면 닫히고 초록등이 켜지면 열리는 자동시스템이라고 중국신문넷은 소개했다.
여기에 개페기기 뒤편에는 대형 모니터 스크린과 카메라 두대까지 설치되여 있다. 신호를 무시할 경우 곧바로 카메라에 찍혀 스크린에 모습이 뜬다.
보행자 신호를 지키게끔 하겠다는 특단의 조치이다.
이 기사를 접한 국내의 누리군들은 “중국인의 질서의식이 기계를 동원해 강제집행해야 하는 수준이냐?”, “이런 기계를 설치한다고 악습이 고쳐질가?”, “차라리 법을 더 강화해라”라는 등 의견이 나왔다.
/중국신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