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0% 무선전화로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4.7보궐선거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였다.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수차례의 협상, 결렬 사태를 맞으면서도 끝내 합의한 대로 서울 거주자 3천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후보측의 제안에 따라 “적합도 조사”와 “경쟁력 조사”를 절반씩 반영하여 예상보다 빠른 하루 만에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적합도와 경쟁력 조사 모두 오세훈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후보가 CBS 라디오에서 “0.1% 차이라고 해도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어 이번 여론조사결과를 받아들일 경우 오세훈 후보는 25일부터 단일후보로 공식 선거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또 투표용지의 안철수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로 표기된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