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을 하면서 배우자의 어떤 언행으로 자존심이 상할까?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성은 배우자가 ‘부부관계를 기피할 때’, 여성은 ‘갑질을 할 때’ 각각 자존심이 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7일∼13일 전국의 (황혼)재혼희망 돌싱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의 어떤 언행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7.4%가 ‘부부관계 기피’로 답했고 여성은 32.0%가 ‘돈이나 사회적 지위 등으로 갑질’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 두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집안 대소사 소홀’(24.1%), 여성은 ‘친정 식구 험담’(23.3%) 등을 들었다.
세 번째로는 남녀 모두 ‘다른 사람과 비교’(남 17.3%, 여 16.2%)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식사 안 챙겨줄 때’(12.8%), 여성은 ‘부부관계 기피’(13.9%)를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들은 부부관계를 결혼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여기는데 배우자가 그것을 거부하면 허탈감에 빠지고 괘씸한 생각까지 들게 된다”라며 “여성들은 남편이 돈이나 사회적 지위 등을 앞세워 우쭐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야속하게 느끼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손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