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문화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11월17일(화) 19시에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두 번째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은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방송인 샘해밍턴, 가수 강성훈, 케냐, 중국에서 건너 온 유학생, 사진작가 등 다문화 서울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출연하여 평소 말하고 싶었던 다문화에 대한 즐거운 에피소드 및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10월 19일 진행된 첫번째 토크콘서트에서는 패널로 참여했던 이미쉘(가수)이 한국에서 살아왔던 경험을, 이파니(방송인)는 외국에서 살면서 본인이 느꼈던 소외감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면서 토론을 다채롭게 해주었고, 윤혜미(브랜드스타일리스트)는 각 나라 국기색이 그 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는 패션과 관련된 생활속 다문화 이야기로 분위기를 살려 주었었다.
다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가치서울 추진단(02-2633-9996)과 현장접수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참여한 사람은 경품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주거 문화’에 관련한 주제로 다문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던 ‘빨리 빨리 문화’는 다수의 부정적 시각처럼 버려야만 할 문화인가? 아파트가 대세이고 1인가구가 늘어나는 주거문화에 대해 다른나라 출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토크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 주기 위한 공연도 준비하였다.
유학생 다니엘 가드너의 노래와 7단 고음으로 유명한 정영주의 깜짝 공연등 1차 보다 더 진지하고 재미있는 콘서트를 준비했고, 다문화청소년들의 미래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10인으로 구성된 오산중학교 다문화 학생 합창 동아리에서 ‘오,해피데이!’와 ‘아리랑’을 함께 부를 예정으로 행복한 서울시 주역들의 음성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건강한 다문화서울 조성 기획 홍보사업’을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이 다문화 현실을 생각해 볼수 있게 ‘1차 다문화 토크콘서트’와 ‘다(多)가치 서울 사진·UCC 특별전시회’를 개최, 1천 여명의 시민들이 방문·관람하는 등 성공적인 기대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다양한 색이 공존하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내듯 선주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