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1월 21일 유·청소년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의 정기연주회와 ‘오페라아카데미 수료음악회’를 개최한다.
먼저 ‘유스오페라콰이어’의 첫 정기연주회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5년 창단한 유소년 및 청소년 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엄정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44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클래식과 뮤지컬은 물론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와 합창곡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유소년 합창단들과는 차별화된다. ‘유스오페라콰이어’ 단원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에 출연하기도 하고, 특히 창단 첫 해인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오페라 <가락국기> 무대로 데뷔하는 등 오페라 전문 합창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남다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 전용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식 합창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페라 <나비부인> ‘허밍 코러스’,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 등 오페라 합창 및 아리아부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슈퍼스타’, <캣츠> ‘메모리’ 외 유명 뮤지컬 넘버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 오보이스트 김민정,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김동녘, 바리톤 방성택 등 실력파 음악가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클래스 심화과정 수강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뽐내는 ‘오페라아카데미 수료음악회’가 진행된다.
오페라클래스 심화과정은 오페라에 대한 이론 강의나 감상의 단계에서 나아가 심화 단계의 성악을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 테너, 소프라노 등 성악 파트별 5명씩 소수정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프로 성악가들이 개별 교습을 진행한다. 심화과정 수강생들은 성악의 기본 소양인 발성부터 딕션(발음), 무대 연기법까지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전공자 못지않은 성악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수료음악회에서는 총 20명의 수강생들이 오페라 <리골레토>, <박쥐>, <삼손과 데릴라>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을 선곡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들은 수준 높은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는 한편 시민을 위한 오페라하우스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일반 시민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단계별로 교육대상이 세분화되어있어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분모 하나로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자신의 재능을 한층 끌어올리며, 많은 음악인들이 꿈꾸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등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11월 21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유스오페라콰이어’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전화(053-666-6041~4)로 1인 2매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오페라아카데미 수료음악회’는 별도 접수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개
대구오페라재단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시립오페라단 3개단체가 하나로 모여 공식 출범한 대구 오페라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미래이다. 수년간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마침내 2013년 11월 출범한 대구오페라재단은 현재까지 이어온 오페라 대중화 사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컨텐츠 개발과 제작,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속 오페라도시 대구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다.
/본사기자